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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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746화

“모른다, 준아.”

그러니까 알려 달라는 함의를 담고 견하준을 바라봤지만 견하준은 알려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니야. 너는 알고 있다니까.”

이제는 내게 숫제 세뇌를 해 대는 견하준을 빤히 바라보다가 침대에서 내려와 방바닥에 대가리를 박았다.

이건 세인트하준이 내 반성이 부족하다 판단한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어쩌겠는가. 사나이답게 행동으로 보여 줘야지.

“그렇게까지 내 입으로 듣고 싶어…?”

내 반성을 간절함으로 오독한 견하준이 당황하여 물었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어쨌건 견하준이 말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뒷짐 진 손으로 동그렇게 모양을 만들어 흔들었다.

견하준이 그런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그게 네 선택의 결과라는 것만 말해 줄 수 있어. 내 설명보다는 네가 깨닫는 편이 훨씬 나을거야.”

내 선택의 결과? 탈퇴 갈겨서 팬 3만 명 실망시킨 거 때문에 회귀한 건 우리집 시스템의 조작 아니었어?

물론 우리 팬 3만 명이 실망한 건 진실일 수도 있겠지만.

“초심도 시스템이 내 선택의 결과라고?”

“아… 그것도 선택의 결과이긴 하지. 정신 차리게 전기로 팍팍 지져 달라더니, 그래서 초심도 시스템이 됐구나.”

그러면 원래는 우리집 시스템이 초심도 시스템이 아니었나?

초심 찾기 프로젝트 대상자는 오직 나만 해당이라는 우리집 시스템의 답변이 떠올랐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자가 나였다면? 우리집 시스템은 내 요구를 들어 주고만 있었던 거라면?

그러면 대체 왜? 내가 무슨 선택을 했기에 위험도 시스템의 반대급부로 생겨난 우리집 시스템이 멤버들까지 하나하나 회귀시켜 가며 나를 도우려 한 거지?

더는 말해 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견하준의 모습에, 망설임 없이 질문의 방향을 틀었다.

“그러면 너는 왜 기억을 맡아 달라는 내 요구를 받아들였는데. 혹시 선택권이 없었냐?”

선택권이 없으면 강요랑 다를 게 무엇인가.

과거의 나를 믿지 못해 다시 한번 대가리를 박을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로 묻자 견하준이 입을 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렇게 각오가 필요한 일인지 몰랐으니까.”

진짜 현실적이었다.

중고차가 괜찮아 보여서 계약했는데 사실 침수차였다는 소리 아니냐고.

말을 고르고 고르다가 겨우 말 한 마디를 내뱉었다.

“원망스러웠겠네.”

“내가 말했잖아. 그런 기억을 보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원망하겠냐고.”

그러면 나를 원망하지 못하게 된 너는 스스로에게 원망을 돌렸을까.

“그래도, 이 선택이 최고의 결과로 돌아와서 다행이네. 내가 이 결과를 볼 수 있어서.”

견하준이 웃었다.

그래서, 속절없이 깨닫고야 마는 것이다. 지금의 내 성공이 온전히 내 힘으로만 이뤄 낸 게 아니라는 걸.

물론 당연히 내 공이 제일 크긴 하지만 말이다. 굳이 따지자면 서포트와 직접적인 조뺑이의 차이랄까.

하지만 1회차 후반부터 6회차까지의 기억을 기꺼이 떠맡아 준 견하준이 아니었다면 지금 같은 완벽한 성공이 불가능했다는 것도 사실이긴 했다.

“그래, 진짜 다행이네.”

나도 그런 견하준을 따라 실없는 웃음을 내뱉었다.

이제 내가 견하준에게 할 질문은 두 개가 남았다. 그러면 앞으로 이틀인가.

‘너무 길어지는데… 질문을 하나로 묶어?’

곰곰이 고민하는 내게 견하준이 물었다.

“무슨 생각해? 시스템?”

이런 초자연적인 걸 절대 믿지 않던 견하준의 입에서 시스템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게 영 적응이 안 됐다.

최고의 결과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 말하는 견하준의 앞에서 차마 현재 견하준이 걱정된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입을 꾹 다물었다.

6회차 견하준을 만난 것도, 기억의 파편 버그 대신 버그로 나온 6회차 견하준에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을 듣는 것도 물론 필요한 과정이긴 했지만, 현재 견하준의 상황도 정확히 모를뿐더러…

만약 의식 없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견하준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돌아온 견하준도 이전에 서른 살 악귀가 들렸던 나처럼 기억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겪을 것이다.

“어엉, 내가 대체 뭘 알고있는 건지 고민 중이다.”

대충 둘러대고 내일 스케줄 있으니 컨디션 조절하라고 견하준을 본인 방으로 돌려보냈다.

“내일 보자.”

견하준이 방을 나가기 전에 건넨 인사는 내 착잡함에 한몫했다.

과거냐, 현재냐.

무엇을 선택해도 후회가 남을 텐데.

다음 날.

음방 대기실에서 김도빈은 대화를 들키지 않을 방도로 문자 소통을 도입했다.

[김도빈- 형 선귀하준이형 껄끄럽죠?] 오전 6:00

[뭔소리야?] 오전 6:00

[김도빈- 관찰 결과 형이 선귀하준이 형한테 묘하게 벽치는 거 같아서 나름 합리적인 이유로 내린 결론인데요] 오전 6:01

[내가?] 오전 6:01

당황하며 문자로 되묻자 휴대폰에서 시선을 떼고 나를 똑바로 바라본 김도빈이 확신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 *

견하준에게 가장 낯선 광경을 꼽아 보라면 단연 눈앞의 저 풍경이었다.

무려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윤이든과 김도빈이라니.

윤이든과 서예현이 그래도 싸우기라도 했다면 윤이든과 김도빈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서로 보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는 사이였다.

그랬던 두 사람이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통하는 사이가 됐다니.

이 모습을 보지 못한 견하준에게 그리 말을 했으면 아마 거짓말인 줄 알고 절대 믿지 못했을 터였다.

꼭 이 둘의 사이만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레브는 회귀 전과 확실히 달랐다.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 할까… 꼭 한 팀 같았다.

견하준이 그토록 바라던 화기애애하고 가족 같은 팀 말이다.

샵에서 길었던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은 윤이든은 심란한 일이라도 있는지 연신 뒷머리를 쓸어 올려 대다가 세팅 다 해 놨는데 머리 만지지 말라고 코디에게 한 소리 얻어들었다.

멋쩍게 머리에서 손을 뗀 윤이든이 저를 힐끔거렸다. 본인은 아닌 척하지만 견하준은 그걸 눈치챌 수 있었다.

‘대화 주제가 나였나…?’

하긴, 본인이 본인을 완벅하게 연기했다 한들 지금의 견하준은 7회차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윤이든이 1회차, 그리고 6회차와 다르듯 말이다.

눈치가 없는 편인 김도빈이 알아챌 정도라면 당연히 서예현과 류재희도 이 묘한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챘을 확률이 높다는 소리인데…

“야, 준아. 무슨 생각하냐?”

어느새 제 뒤로 와서 어깨를 팍팍 두드리는 손길에 견하준은 모른 척 눈을 접어 웃었다.

“아무것도.”

“레브, 준비해 주세요!”

타이밍 한번 좋게도 스태프가 그들 차례임을 알렸다. 사전 녹화 촬영을 위해 다 같이 우르르 무대로 이동했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였다.

견하준이 윤이든의 곡으로, 레브의 센터로 처음 서 보는 무대이기도 했다.

한곳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은 팬들의 시선을 느끼며 세삼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선택이 옳았다- 라는 걸.

무대에 대열을 맞추어 서자 곧 전주가 흘러나왔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심장을 울렸던 멜로디가.

그가 원인 중 하나였던 슬럼프에 시달려 음악을 놓았던 친구가 결국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세상에 내어놓은, 회귀 전보다 더 발전한 친구의 음악이.

안무를 이어 나가다 보니 어느덧 그의 파트가 훅 다가왔다. 핸드마이크를 입가까지 올린 견하준은 첫 소절을 내뱉었다.

‘기교 넣지 말고 담백하게.’

어제의 윤이든의 충고가 견하준의 보컬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주었다.

배우로 제법 활동하고 자기 스타일만 중시하는 프로듀서들을 만나며 요구하는 걸 구현하는 데에 익숙해진 견하준에게 있어서 윤이든의 디렉팅은 꽤 어려웠다.

구현하지 말고 깨달으라니.

하지만 한 번 감을 잡고 이해하자마자 그것보다 더 최선의 디렉팅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목에 힘 빼고 부드럽게. 강약 조절하면서. 두 상반된 멜로디코드를 어우른다는 느낌으로.’

비록 연습 시간은 짧았지만 견하준이 감을 잡은 이상, 그는 이 파트의 원곡자보다 더 완벽하게 소화해 낼 자신이 있었다.

이건 지금의 견하준이 아주 오랫동안 바라 온 순간이었으니까.

‘자신감 있게.’

견하준 자신조차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던 그의 보컬 스타일을, 그리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즐거움을 견하준은 천천히 다시 되찾아 갔다.

오랫동안 그가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첫 파트가 끝나고 이어지는 멤버들의 파트를 견하준은 귀 기울여 듣고 눈에 한껏 담았다.

연습실에서 봤을 때보다 한층 더 빛나는 모습들을.

회귀 전 어느 순간부터 확 늘었지만 그 실력을 선보일 길이 없었던 친구의 오롯이 본인 실력을 보여주는 랩 파트와, 회귀 전의 모습을 떠올리지도 못하게 무섭도록 성장한 서예현의 댄스 실력과 랩 실력.

완성형인 줄로만 알았건만 그때보다도 더 성장한 것 같은 류재희의 보컬 실력.

그리고 난이도와 완성도 있는 안무를 메인 댄서답게 확연히 돋보이도록 추고 있는 김도빈까지.

모두가 각자의 재능을 개화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무대를.

이게 정말로 가능한 거였구나.

이게 가능했구나, 우리도.

일렁이는 응원봉의 빛을 보는 견하준의 얼굴에 이곳으로 나온 이래 처음으로 화사한 미소가 걸렸다.

이렇게 웃어보는 게 대체 얼마 만인지.

카메라가 그런 견하준의 얼굴을 줌업했다.

무대를 끝내고 내려오자마자 서예현이 견하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활짝 웃었다.

“오늘 무대 날아다니던데? 컨디션 회복 다 된 거야?”

“그러니까요. 완전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류재희도 한시름 놓은 표정으로 말을 얹었다. 김도빈은 말을 고르느라 눈동자만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윤이든은…

“내가 말했잖아. 할 수 있다니까?”

누구보다도 자랑스럽다는 얼굴로 견하준의 등을 두드리며 씩 웃었다. 비밀 이야기라도 하듯 견하준에게만 들리도록 목소리를 한껏 낮추어 속닥이며.

시원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보니 문득 윤이든의 질문이 떠올랐다. 왜 기억을 떠맡는 걸 수락했느냐고?

‘계속 꿈을 꿔.’

마른세수하며 중얼거리는 지친 목소리.

‘그때 네 집에 한 번 가 보기라도 했더라면…’

짙은 후회가 묻어나오던 견하준의 그 말에 윤이든이 무어라 답했더라.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그래, 지나치게 담담한 목소리로 그렇게 대꾸했다.

‘그런데 딱히 살고 싶은 생각도 없더라. 그러니까 술이랑 수면제를 처먹는 미친 짓거리를 했겠지, 내가.’

이런 대답을 들었는데 어떻게 그가 수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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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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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den sống một cuộc đờ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hạng B, cố gắng xoay sở để sống qua ngày. Hắn là thần tượng hoạt động đượ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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