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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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745화

* * *

즐거운 디렉팅 체험을 마치고 재개된 연습은 앞선 두 번과 달리 중간에 끊기지 않고 물 흐르듯이 진행되었다.

[perfect line은 아니어도

Draw back 단점이 곧 개성이 돼]

현재 견하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인의 스타일을 되찾아 한결 탄탄해진 보컬을 들으며 흐뭇하게 웃었다.

‘아니, 이대로 너무 따라 하려고 하지 말고, 이걸 재현하려고 하지 말고 이 느낌을 살리라고.’

‘아니, 준아. 그 거지같은 디렉팅들 다 머릿속에서 싸그리 날리라니까. 고음 뽑는 것만 최선으로 여기는 그런 알못 자식들 디렉팅을 왜 지금까지 담고 있어.’

‘자신감을 가지라고! 자신감을! 내 음색이 최강이다! 하고 자신감을 가지란 말이야!’

‘왜 못해? 네 음색이랑 원래 가지고 있던 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네가 못한다고 생각해? 내 인성도 돌아왔는데 네 창법이라고 못 돌아오는 법 있냐?’

‘좋아! 방금 그걸 그대로 에 적용해!’

거봐, 하면 된다니까, 하면.

비록 진실의 방을 나가는 견하준의 표정이 넋이 나가다 못해 영혼까지 털린 듯한 표정이었지만, 견하준도 내 곡으로 서는 무대를 위한 내 디렉팅을 체험하고 타의에 의해 잃었던 본인의 보컬 스타일까지 되찾아서 행복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전에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은 건지 견하준은 갈피를 잡지 못하기만 했지 보컬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다행히 기억 조뺑이 중에도 실력은 잘 보존된 모양이었다.

견하준이 이번에는 괜찮았냐는 뜻을 담고 나를 돌아보았다.

그런 견하준을 향해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여기서 5분 쉬고, 그 이후에 연습 한 번만 더 하고 숙소 돌아가자.”

짝짝, 손뼉을 치며 음악을 끊었다.

세뇌와 다름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도움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무사히 무대 연습을 끝낸 견하준은 김도빈이 열고 있는 김치냉장고를 힐긋거렸다.

연습실 한구석에 떡하니 놓인 생뚱맞은 김치냉장고가 봐도 봐도 적응이 영 안 되는 모양이었다. 사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거라.

생수병 밑에 김도빈이 아이스크림 열 개를 잘 숨겨 놓은 건 서예현에겐 비밀이었다.

견하준의 기량이 다시 돌아오자 내심 내일 음방 무대를 걱정하고 있던 다른 멤버들도 안도했다. 류재희가 의외라는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와, 이든이 형한테 상담의 재능이 있었다니.”

상담의 재능이 아니라 프로듀싱의 재능이 이루어 낸 일이다, 인마. 김도빈이 류재희와 서예현의 눈을 피해 내게 엄지를 치켜올렸다.

“형, 이제 괜찮아요? 그냥 단순 컨디션 난조가 아니라 무슨 일 있었어요? 막 악플 찾아보고 그런 건 아니죠?”

본인 옆에 붙어 연신 걱정 어린 질문을 쏟아붓는 류재희를 향해 견하준이 곤란하다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무언의 도움을 청했다.

6회차 견하준 본인 입장에서는 확 좁혀진 류재희와의 거리감이 낯선 듯했다. 1회차에서는 사이가 나쁘지 않은 같은 그룹 형동생 사이였지, 사이에 그어 놓은 선을 끝까지 지우진 못했으니까.

내가 탈퇴하고 난 뒤랑 나 죽고 나서는 어쨌을지 모르겠군. 일단 내가 기억하는 견하준과 류재희는 그랬다.

“부담감이 심했던 거 아니야? 나도 센터 맡을 때 가끔 그랬거든. 실수하면 더 튄다는 불안감이 더 크더라고.”

내 추측을 증명하듯 서예현이 본인 옆에 왔을 때는 류재희가 옆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편한 모습이었다.

1회차 때 나 때문에 서예현이랑도 사이가 멀어졌지 않았나 싶으면서도 드라마 배역 분석하는 거나 끝까지 레브 활동을 함께 했다는 걸 고려하면 나는 모르는 둘 사이의 연대가 있었나 싶었다.

그 연대가 왜인지 나 때문일 것 같다는 감이 왔다.

흠, 그때도 나름 둘한테 좋은 일도 해 줬네.

* * *

숙소로 돌아가 모두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견하준의 방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견하준이 내 방으로 찾아왔다.

의자를 끌고 와서 앉은 견하준이 이불을 걷어차 치우고 침대 위에 정좌한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진실을 들을 준비는 끝났다.

“네가 왜 나한테 기억을 떠넘겼고, 내가 왜 그걸 수락했냐고 물었지.”

조곤조곤한 견하준의 목소리가 새벽 밤의 공기를 울렸다. 눈을 한번 지그시 감았다가 뜬 견하준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가 다시 만났던 게 나한테는 두 번째 삶이자 첫 기회였지만, 너한테는 여섯 번째였지. 그때의 너는 이제 그걸 기회라고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오우, 이 말만 들어도 얼마나 동상이몽이었을지 짐작이 갔다.

한 명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에 차 있고, 한 명은 조까 다 때려 치워 마인드고.

5회차 말미의 기억을 봤을 때만 해도 견하준과 화해한 덕분에 나름 순탄하게 위기를 해쳐 나갔을 거라 예측했는데, 견하준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6회차도 딱히 순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긴, 잠깐 봤던 6회차의 기억만 해도 나는 달라지기 그른 놈이라 자조하고 있긴 했지.

“네가 나한테 그랬어. 너도, 도빈이도, 재희도, 예현 형도 실패했는데, 나라고 성공시킬 수 있을 거 같냐고.”

말하다가 골이 다 아픈지 고개 숙여 미간을 문지른 견하준이 씁쓸한 웃음을 흘렸다.

시바, 6회차 나 자신 말본새 보소?

“부정할 수 없는 게 제일 비참하더라.”

지금 이렇게 전해 듣는 나도 막막한 기분이 절로 드는데, 그때 견하준의 심정은 어땠을까.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인 줄만 알았는데, 앞선 네 번의 실패로 갈 수 있는 길이 더는 없다는 걸 증명받았다면.

“그때는 내가 악귀 들린 상태라서 그랬다니까. 지금이 악귀 안 들린 REAL 나니까 그딴 악귀 때문에 비참해하지 마라. 알았지?”

견하준의 등을 힘차게 두드리며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다.

위험도 시스템이라고, 말 그대로 REAL 악귀가 붙었다니까. 공포영화 보면 악귀 들린 놈이 막 몸 뒤틀고 지랄 발악하면서 욕설 내뱉는 것처럼, 뭐 그런 거지.

그 위로를 들은 견하준이 실없는 웃음을 흘렸다.

“오늘 일에서 짐작했겠지만, 6회차의 너는 작곡이든 프로듀싱이든 아예 못 했어.”

짐작하고 있었다 보니 충격은 덜했다. 1회차에부터 슬럼프로 곡 작업이라곤 아예 하지 못하고 있었던 시절을 봤기에 딱히 충격적이지도 않았다.

“네가 성공 공식에 집착하면서 음악을 향한 열정을 잃고 오래 지속된 슬럼프 때문에 창작욕까지 잃은 게 제일 컸지. 아무래도.”

“내가 한 말이냐?”

확정 짓듯 말하는 게 영 이상해서 묻자 견하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가 나한테 했던 말이야.”

글쎄. 반은 맞았지만 반은 틀렸다, 준아.

너한테는 창작욕을 잃었다는 말로 뭉그러뜨려 말한 것 같지만…

한창 슬럼프에 허덕일 때도 나는 창작욕을 잃은 적이 없었다. 내가 정말로 음악을 더는 하지 못하는 걸 인정하게 되면 미쳐 버릴까 봐 창작욕을 짓눌러 두며 외면했던 거지.

내가 네게 끝까지 솔직하지 못했다는 건 나만 아는 비밀로 묻어두기로 했다.

“예현이 형이 오디 염불 외우는 게 기억에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너한테 도움이 되는 기억은 죄다 잘라 놓은 것 같다고도 했고.”

그걸 알아챈 걸 보아하니, 류재희에게 두뇌 외주를 주지 못하니 내 머리를 굴린 모양이었다. 하긴, 서예현이랑 무려 1회차에서 화해한 오디 서사까지 기억에서 날리는 건 선 넘었지.

“그래서 6회차의 너는 그 상태로 다시 돌아가면 똑같은 결과만 나올 뿐이라고 예측했어.”

그래서 2회차부터 6회차까지의 기억을 시원하게 날린 거군. 기억도 쓸 데 있는 기억은 죄다 가위질 되어 있는 데다가, 음악으로 발전은커녕 퇴보만 하고 있었으니.

“그러면 왜 나는 1회차 기억을 탈퇴 직후까지의 기억만 남겨 놓은 거지?”

시바, 탈퇴 갈기고 바로 데뷔 전날로 돌아가는 바람에 내가 탈퇴해서 천벌 받은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데.

굳이 대답을 바라지 않고 내뱉은 혼잣말이었지만 예상 외로 대답이 돌아왔다.

“그때가 네가 생각한, 네가 망가지지 않았던 마지노선이었으니까.”

부정할 수 없었다.

비록 1회차의 레브 활동이 나를 서서히 망가뜨린 원인이긴 했어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만은 존재하고 있었으니.

“딱 그때까지의 기억만 있으면 되돌릴 수 있다고 네가 판단했으니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6회차의 과거를 입에 담는 견하준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서론이 길었지만, 네가 나한테 기억을 떠맡아 달라고 한 이유는… 당시 네 기억을 떠맡을 사람이 나밖에 없었거든.”

각오했던 것치곤 퍽 간소한 이유였다. 나도 모르게 김샌 숨을 흘리자 견하준이 픽 웃으며 덧붙였다.

“그러니 네가 나한테 부탁할 수밖에.”

내가 견하준에게 내 죽음의 부채감을 이용해서 강요한 줄 알고 걱정하고 있었더니, 망할 시스템의 말장난이었을 줄이야.

그래, 내가 견하준 상대로 그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지. 상대가 차연호였으면 몰라.

아니, 생각해 보니까 차연호라도 선뜻 기억을 떠넘기진 못했을 것이다.

그 자식의 인성이라면 내 기억을 담보나 인질 삼아 나를 휘둘러 댔을 게 분명하니까 말이다. 미쳤다고 그 자식 손에 내 약점을 쥐여주겠나.

애초에 휘둘러 대고 나발이고, 내 기억을 뒤져 자살한 그 연습생 찾아내서 케이제이만 진창에서 쏙 빼낸 후 입 싹 씻었겠지.

자동으로 떠오르는 그 얄미운 면상을 겨우 머릿속에서 떨쳐냈다.

“왜? 기억 없는 녀석들한테 부탁하면 무슨 미친 소리냐는 말부터 먼저 나오니까? 납득시키기 힘들어서?”

“아니, 지금 너한테 있을 시스템이 당시에 나한테 있었거든.”

나한테 있는 시스템은 우리집 시스템밖에 없었다. 키워드에 기생해 있는 남의집 시스템도 있긴 하지만, 그건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게 날 도울 리가 없으니까.

“그 시스템이 대체 뭔데?”

초심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심도 깎으면서 초심통으로 나를 지져 대는 우리집 시스템이 대체 뭐길래 남한테 내 기억 양도? 임보? 까지 가능하게 해?

내 질문에 견하준이 눈꼬리를 내려 웃으며 답했다.

“너는 알고 있잖아.”

아니, 몰랐다.

알고 있으면 내가 너한테 물어봤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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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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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den sống một cuộc đờ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hạng B, cố gắng xoay sở để sống qua ngày. Hắn là thần tượng hoạt động đượ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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