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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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740화

내 등의 핏줄과 잠시 내려놓은 내 가오를 향해 RIP를 빌어 주었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상태의 견하준을 보니 편하게 핏줄과 가오의 명복이나 빌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았다.

파리하게 질린 얼굴로 가쁜 숨을 헐떡이는 견하준의 등을 두드려 주며 낮게 속삭였다.

“숨 쉬어.”

식은땀이 등을 축축하게 적신 게 손바닥 아래로 고스란히 느껴졌다.

조금 무심했나 싶긴 했지만, 그래도 견하준이 지금 보이는 이 반응 덕분에 지금 눈앞의 견하준이 6회차 견하준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거짓말탐지기의 전기 충격을 체험시켜 주면 6회차 견하준도 이게 더 온건한 방식이라 느끼고 나를 이해하지 않을까.

온갖 감정이 뒤엉킨 혼란한 눈동자를 보며 잠깐 생각했다.

하지만 수면제 쇼에 더해 전기 충격까지 받으면 견하준도 억울할 것 같아서 관뒀다.

“왜 그래? 쟤가 뭐 잠 안 온다고 수면제를 다섯 알 한꺼번에 먹기 쇼라도 선보이려고 했어?”

“형들, 왜 그래요?”

갑작스레 돌발 행동을 한 견하준이 일으킨 소란에 멤버들이 놀라서 후다닥 달려왔다.

“아아니, 별일 아니야. 내가 수면제 먹으려고 했는데 하준이가 말렸어.”

“잠깐만, 형이 너무 자연스럽게 물어봐서 순간 눈치 못 챘는데… 형 수면제 못 먹잖아요.”

뒤늦게 깨달은 류재희의 얼굴에 충격의 빛이 스쳐 갔다. 그 말에 견하준이 입술을 꾹 깨물며 나를 돌아보았다.

6회차의 견하준은 내가 왜 수면제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지 잘 알고 있었을 테니.

내가 죽고 나서 내 사인이 뉴스 기사든 찌라시든 아무튼 그런 형태로 다 떠돌아다녔으리란 것에 서예현의 카이사르 앞에서만 나오는 가식적인 목소리를 건다.

“와, 내가 이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니. 하준이 형 아니었으면 형 또 토할 뻔한 거 아니에요?”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수면제 먹고 거부증으로 토하고 쇼한 날이 이제 제법 지난 과거 일이라 류재희도 깜빡 잊은 모양이었다.

그 이후로는 불면증이 와도 가볍게 하루 이틀 밤 정도로 지나갔고, 수면제를 딱히 찾지도 않았으니까.

“아, 맞아. 쟤 수면제 못 먹었지.”

“그래, 이 무심한 인간들아. 하준이만 기억하고 말린 거 봐라.”

“우리 상대로 무슨 모과 테스트 해? 못 먹는 거 기억하고 말린 사람만 진정한 내 사람이야?”

서예현은 내가 왜 수면제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건지 모르니 수면제 모과 테스트 설이나 제기하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6회차 견하준처럼 수면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모과 테스트에서 탈락해 진정한 내 사람이 되지 못할 위기에 처한 류재희가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표정을 했다.

하지만 시간을 돌리면 데뷔 초로 돌아가는데 과연 류재희가 그것까지 원할지는 의문이었다.

아닌 밤중의 수면제 소동은 결국 개념 멤버 선발 모과 테스트로 결론 났다.

평소의 견하준도 비윤이든 차별이란 것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견하준만 내 기준 레브 최고의 개념 멤버가 되며 소란이 마무리되었다.

등을 규칙적으로 두드리는 내 손길에 견하준의 호흡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갔다.

등을 두드리는 박자가 심리적 안정을 선사하는 박자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기가 막혀서 진정된 것인지는 나도 몰랐다.

겨우 숨을 고른 6회차 견하준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내 손에서 물컵을 뺏어 들어 아직 남아 있는 수면제의 잔해 위로 붓는 것이었다.

쏟아지는 물에 의해 그나마 한 조각 남아 있던 수면제도 모두 녹아들어 사라졌다.

그 모습을 홀로 거실 소파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는 김도빈의 눈에 확신이 반짝였다. 견하준이 청소할 거리를 더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악귀가 맞다는 확신이나 하고 있겠지, 뭐.

견하준의 그 행동이 김도빈이 생각하는 견하준 순한 악귀 빙의설에 확신만 더해 준 꼴이었다. 이제는 순한 악귀가 아니라 그냥 악귀라고 오해할 수도.

찬장에 손을 뻗은 견하준이 고이 놓여 있던 수면제 통을 움켜쥐었다. 당장이라도 쓰레기통에 처넣기라도 할 기세였다.

평소의 견하준답지 않은 행동에 당황한 둘을 뒤로한 채 견하준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멤버들이 다 깨어 있는 상황에서 방음도 딱히 잘 안 되는 방에 들어가 초자연적 상황이 포함된 진지한 이야기를 마음 놓고 나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이거 혹시 상황극이라고 물을 서예현의 얼빠진 얼굴이 눈에 선했다.

제일 만만하고 편한 곳은 역시 내 작업실이었다. 작업실로 향할 때 동안 견하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작업실 소파에 앉아서도 수면제 통만 꽉 쥐고 있던 견하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넌… 진짜 개자식이야…”

아직도 충격에서 완전히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 끝이 파르르 떨렸다.

이럴 수가, 세인트하준이 개자식이라는 말을…!

아무래도 내 기억을 떠안는 바람에 6회차 견하준에게 내 말본새가 오염된 모양이다.

욕 한마디 하지 않았던, 그토록 착했던 친구에게 못 할 짓을 한 것 같아 매애애우 미안했다.

하지만 나는 개로 욕하지 않으니 나였으면 캣자식이라고 했을 거다. 완전히 오염된 건 아닌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미안하다.”

평소보다 훨씬 길어 거추장스러운 수준이 된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사과를 건넸다. 견하준이 반응하리란 걸 예상했어도, 이렇게까지 과민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으면 너는 끝까지 먼저 안 밝히고 연기하고 있었을 거잖냐. 이 악물고 이번 활동 동선이랑 안무 익힌 것처럼.”

말 끝에 절로 짧은 한숨이 따라붙었다. 그 한숨에 견하준이 몸을 움찔했다.

“내 말이 틀리냐?”

잠시간 나를 빤히 보던 견하준이 고개를 짧게 저었다.

“어떻게 끝까지 연기했겠어. 눈에 빤히 보이는 수작에도 그렇게 하릴없이 넘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말에 가시가 있는 건 기분 탓일 것이다. 그나저나 눈에 빤히 보이는 수작이라니. 견하준도 내가 저를 떠보려고 한 짓임을 간파하고 있던 모양이다.

“언제부터였냐.”

그 시끌시끌하던 대기실에서 잠들었던 견하준을 떠올렸다. 잠에서 깬 후 혼란스러워하던 그 표정도.

그때도 6회차였나, 아니면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낀 7회차의 견하준이었나. 속눈썹을 내리깐 견하준이 순순히 답했다.

“얼마 안 됐어.”

그래도 견하준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앓아 누웠을 당시 나왔을 때는 비록 빙빙 도는 대화였을지언정 잘만 말하더니, 지금의 6회차 견하준은 말을 아끼는 게 보였다.

마치 나랑 본격적인 대화를 모두 나누면 내가 현재 견하준을 끌어오려 본인을 퇴마시키기라도 한다는 듯이.

내가 본인을 소환해 내려 얼마나 많은 고생과 쇼를 해댔는지 저 견하준이 알아야 할 텐데 말이다. 내가 무려 합성 소리 들어가며 눈물까지 짜냈는데!

“현재 하준이는?”

“자고 있겠지, 아마.”

현재 견하준이 잠으로 도피하고 싶을 만큼 힘들어서 6회차 견하준이 나왔을 리는 없을 거 같은데.

이것도 혹시 위험도 시스템의 수작인가? 1회차의 내 서른 살 기억을 끌어낸 것처럼, 6회차 견하준을 강제로 끌어낸 건가?

내 표정에서 무언의 질문을 읽은 건지 6회차 견하준이 담담하게 본인이 나오게 된 추측을 밝혔다.

“아무래도 내가 버티기 힘들어졌나 봐.”

위험도 시스템의 수작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소리도 할 수 없었다.

버티기 힘들어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견하준의 표정이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덤덤해 보였기에.

“말했잖아.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는 말라고.”

어엄… 그 기억까지 네가 가지고 있나 보다, 준아. 미안하지만 네가 그런 말을 한 게 내 기억에는 없다.

뒷머리만 괜히 긁적거렸다.

혹시 6회차의 견하준이 버티는 게 한계여서 그게 현재 견하준에게도 영향을 끼친 건가.

본인이 꾼 악몽으로 치부하던 과거 기억이라든가, 예민한 잠귀에도 잠든 것이라든가, 잠깐 나온 6회차의 견하준이라든가.

확실히 이전에는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에 그 빈도가 확 늘긴 했다. 특히 데뷔 페이크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반지하 숙소로 갔던 이래부터.

“그러면, 혹시 현재 하준이가 네가 맡고 있던 그 기억들을 볼 가능성이 있냐?”

“모르겠어. 그러니 확신은 못 해.”

온실 속 화초하준이 그 기억들을 버틸 수 있을까. 그 기억을 보지 않고 잠들어 있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당장 돌아갔으면 좋겠어?”

내가 현재 견하준을 걱정하는 티가 났는지, 나를 떠보는 듯한 견하준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아니.”

아이템을 못 쓴 건 억울하긴 하지만 기왕 나온 김에 히든 퀘스트 달성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나와 함께 1회차를 실패하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내 실패의 기억만 헤매던 너한테 내가, 그리고 우리가 성공한 세계를 보여 주고 싶다.

결국은 이렇게 해냈다고.

나도 달라질 수 있는 놈이었다고. 그때의 네가 맞았다고.

그리고, 너도 배우가 아닌 가수로 주목받는 무대를 겪어 봤으면 했다.

항상 형과 동생들에게 밀려 언제나 뒷전이던 무대가 아니라, 내 지금까지의 인생 최고의 결과물이자 정규 앨범 활동의 센터로 말이다.

내가 기억의 파편으로 엿봤던 5회차 말기의 꼴을 보면 6회차의 내가 우리 그룹의 음악을 딱히 잘 뽑았을 거 같지도 않으니.

“네 도움으로 이룬 성공은 맛보고 가야 하지 않겠냐?”

씩 웃으며 손을 내밀자 견하준이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마주 웃었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네. 내가 알던 모습으로.”

견하준이 말하는 ‘예전 모습’이 언제인지 알 것 같아서 입맛이 썼다. 근심 걱정 하나 없이 살았던 뉴본 시절을 말하는 거겠지.

내가 예민해지고 성격 파탄이 나서 악귀가 들리는 동안, 견하준은 끊임없이 그 시절의 나를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예전으로 돌아왔다니, 준아. 그때보다 당연히 성장했지.”

그리고 나는 그때보다 훠얼씬 더 성장한 내 모습을 6회차의 견하준에게 아주 당당하게 보여 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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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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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den sống một cuộc đờ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hạng B, cố gắng xoay sở để sống qua ngày. Hắn là thần tượng hoạt động đượ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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