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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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739화

물론 기억이 서른 살 때로 롤백한, 이름하여 악귀이든 재림 시절 때 담배를 걸린 적이 있었기에 내가 흡연을 잠깐 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긴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내가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금연을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것까지 다들 알고 있단 사실이 문제였다.

그리고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견하준이 굳이 내게 담배 적당히 피우고 오라는 말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아직까지 담배를 끊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떠보는 말투도 딱히 아니었다. 내가 식후땡을 갈기는 흡연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투에 더 가까웠다.

“하준아,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어리둥절해하는 서예현의 물음에 견하준이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아주 잠시간 견하준의 눈에 스쳐 간 당황의 빛을 놓치지 않았다.

“하준이 형이 아직 잠 안 깬 거 아니에요? 꿈이랑 착각했다거나. 꿈에서 이든이 형이 골초였기라도 했어요?”

현실성 있는 추론을 내놓는 류재희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내가 그날 이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굳은 믿음인지, 견하준이 내 흡연을 그토록 자애롭게 수용할 리가 없다는 굳은 믿음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세상에, 꿈에서 얼마나 이든이 형이 하준이 형 말을 개무시했으면 하준이 형이 저렇게 다 포기한 말투로 적당히만 피우고 오라고 할까.”

류재희의 키득거림에 견하준도 약간은 곤란해하는 그 특유의 미소를 얼굴에 자연스럽게 걸치며 대꾸했다.

“그러게. 꿈이 너무 실감 나서 잠깐 헷갈렸나 봐.”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상황에 REAL 담배가 당겨 왔다.

저게 지금 6회차 견하준인지 개꿈(이라 생각할 회귀 전 꿈)을 꾸고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막 빠져나온 현재 견하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기에.

게다가 견하준의 특기는 연기였다.

엑스트라부터 드라마 주연, 천만영화 주조연까지 맡았던 6회차 견하준이라면 지금보다 더 연기에 관록이 있을 터였다.

견하준이 작정하고 숨긴다면 미세한 균열을 눈치채지 못하는 한 웬만해선 알아내기 힘들다는 소리였다.

견하준이 너무 실감 나는 꿈을 꿔서 꿈과 현실을 착각했다고 믿는 둘과 달리 김도빈은 저 작은 대갈통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랑 똑같이 가늠하는 듯한 눈으로 견하준을 보고 있었다.

하긴, 김도빈은 초자연적 현상을 받아들이는 데에 유하긴 했다. 악귀로 롤백한 나도 김도빈이 전담했다고 했던가.

오늘이 스케줄이 따로 없는 오프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카메라 앞에서도 계속 견하준을 힐끔거릴 수는 없지 않은가.

다들 2주간 휘몰아치던 스케줄 이후 오랜만에 짧게 주어진 오프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김도빈이 거실 소파에 드러누워 있는 류재희를 힐긋 보다가 다급히 내 소매를 잡아당겼다.

2층에 있는 본인 방문을 굳게 닫은 김도빈이 침대에 걸터앉아 진지한 얼굴로 말을 꺼냈다.

“하준이 형이 이상해요.”

역시, 그 미묘한 위화감을 나만 느낀 게 아니었군. 류재희나 서예현은 꿈이랑 헷갈렸다고 받아들인 거 같은데, 김도빈은 확실히 빙의 의심에 기운 모양이었다.

김도빈의 데스크용 의자에 앉아 등을 편히 기대며 물었다.

“담배 이야기 말고, 그렇게 확신한 이유가 또 있냐?”

“아침에, 아침 식사 준비할 때 저한테 이번 안무 난이도 만족하냐고 물어봤어요.”

김도빈이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하긴, 활동 3주 차에 뜬금없이 몇 달 전에 채택하고 수정한 안무 난도를 물어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가 있긴 하겠다.

“그런데, 그걸 묻는 하준이 형의 얼굴이 음… 뭐라고 해야 하지? 한 번도 저를 그렇게 본 적이 없는 얼굴이라.”

“무슨 얼굴이었는데?”

아침 운동을 가는 바람에 직관할 수 없었던 게 꽤 아쉬웠다. 이건 김도빈의 호들갑 섞인 말을 전해 듣는 것보단 직접 보는 게 더 정확한데 말이다.

“아픈 손가락 보는 얼굴이요.”

온갖 호들갑을 떨며 과장해서 말할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달리 김도빈은 덤덤한 얼굴로 담백하게 말했다.

“제가 그렇게 레브의 최단신이란 이유로 엄연히 그룹의 넷째인데도 짭막내가 되어 버린 설움을 토로했어도 하준이 형이 이제까지 저를 그렇게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렇다.

춤으로도 예능으로도 그 어느 방면으로도 돋보이지 못한 메인 댄서였던 회귀 전 차분하고 음울한 김도빈과 달리,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하고 싶은 안무 다 짜고 살아온 지금의 눈치 없고 해맑은 김도빈은 당연히 딱히 아픈 손가락이 아니었다.

그나마 쥐어 짜내도 키가 유일하게 180대를 넘지 못해 짭막내라고 불리는 거?

그것도 솔직히 막내라는 포지션을 뺏긴 류재희가 더 짠했지, 김도빈이 짠하지는 않았다.

“아, 그리고 형이랑 예현이 형이 운동 마치고 나란히 들어오는 거 보고 미묘한 표정 같은 거 짓기도 했어요. 형도 아시다시피 하준이 형이 그런 걸로 소외된다고 질투할 성격은 아니잖아요.”

그랬지. 자기도 운동 끌려갈까 봐 우리 앞에서는 그런 표정 절대 못 짓지. 현재 견하준이라면.

“저를 아픈 손가락 보는 눈으로 본 건 몰라도, 예현이 형이랑 형이 나란히 들어온 걸 봤을 때의 표정과 담배 이야기를 조합해 보면 하나가 나오죠.”

김도빈이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렸다.

“형 몸에 타투 박은 악귀 들렸던 때요.”

이 자식 왜 갑자기 머리를 막 쓰는 거지? 이때쯤이면 견하준에게 누군가가 빙의한 거 같다고 난리 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갑자기 머리를 쓰는 김도빈을 보며 잠깐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도 김도빈은 MAINFRAME 제8회 최종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

“그 악귀 형이 그때 하준이 형을 엄청 원망했거든요? 그리고 예현이 형 싫어했고, 꼴초였고.”

손가락을 접어 가며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현세 재림 악귀이든의 행적을 밟아 가던 김도빈이 눈을 빛냈다.

“그게 형 미래인지 과거인지는 몰라도, 그때의 형을 알고 있는 하준이 형인 거죠.”

설마 이 자식, 내가 무한뺑이 돌고 있는 거까지 추측하는 건 아니겠지?

그렇지 않아도 위험도 시스템의 농간 때문에 한번 더 과거로 돌아가며 정석 회귀자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바람에 회귀 의심하는 김도빈에게 내가 얼마나 시달렸는데.

전말과 꽤 비슷하게 추론을 성공한 김도빈의 입에서 나올 결론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자 김도빈이 손가락 하나를 치켜올렸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준이 형도 그 시절의 악귀가 들린 거예요! 그런데 이제 형보다는 좀 순한 악귀가!”

이 자식아! 6회차 하준이가 지금 내 조까튼 기억 떠맡아서 조뺑이를 치고 있는데 그런 세인트하준한테 뭐? 아악귀이?

악귀가 만만해? 아무한테나 다 악귀 호칭 붙여도 되는 거냐?

눈을 부라리자 움찔한 김도빈이 연신 나를 진정시키려는지 아니면 투우 소처럼 흥분하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는 손짓을 내 눈앞에서 선보여 댔다.

“워워, 형. 진정해요. 형처럼 사탄 들린 악귀가 아니라 순한 악귀라니까요.”

“뭐, 이 자식아?”

“아무튼, 형이 숨기고 있는 실패한 시간이든, 아니면 이상한 세계의 형들이든 아무튼 그때 형이랑 관련이 있는 거 같다고요.”

내가 회귀만 안 했어도 저 소리를 무슨 개소리냐고 질색하며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찐 사실이라 할 말이 없었다.

“그러니까, 으음… 그때의 악귀이든을 소환해서 둘이 대화를 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소환하지? 형, 그때 혹시 형이 기억 날렸던 그날 직전에 뭐 했는지 기억나요?”

차연호가 넘기려고 시도했던 위험도 시스템과 우리집 시스템이 맞짱을 까다가 오류가 생겼다.

내가 케이제이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 이상, 차연호가 위험도 시스템을 내게 넘기려고 더는 시도할 리가 없었긴 했다.

하지만 굳이 악귀이든을 소환할 필요가 없었다. 악귀이든은 내 마음속에 있었으니까.

행복의 파랑새는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처럼, 악귀이든도 늘 김도빈의 곁에 있는 셈이었다. 김도빈의 태도에 따라 악귀이든도 천사이든도 될 수 있는 거지, 뭐.

“그런데 하준이 형이 계속 이상한 악몽 꿨다고 하니까, 그 꿈이 너무 리얼해서 현실이랑 헷갈리는 거일 수도 있어요.”

김도빈이 덧붙였다.

“일단 예현이 형이랑 재희한테는 말하지 말고, 너도 너무 신경 쓰는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있어. 내가 어떻게든 알아봐 볼 테니까.”

김도빈에게 신신당부하고, 먼저 김도빈의 방에서 나왔다.

이야기 좀 해 봐야겠다고 다짐하자마자 보이지 않는 견하준의 모습에 당황하며 물었다.

“하준이는?”

여전히 소파에 늘어져 있던 류재희가 견하준의 행방을 말해주었다.

“먼저 연습실 간다고 나갔어요. 같이 가려고 했는데 하준이 형이 저희는 좀 쉬다가 오래요.”

견하준이 먼저 연습실에 가서 연습을 하는 건, 이번 활동의 센터를 맡은 이래로 계속 그래 왔기 때문에 다들 그 행보에 대해선 별다른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견하준은 책임감이 워낙 강했으니.

“우리도 가자.”

6하준인지 현하준인지 모를 슈뢰딩거의 견하준을 홀로 두기 영 찝찝했기에 서둘러 연습실로 향했다.

홀로 안무 연습을 하고 있는 견하준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 견하준을 빤히 살폈다.

김도빈은 우리 중에서도 논외라 제외하고, 류재희의 댄스 실력이 재능의 류라면 견하준은 ‘댄스 실력’이 재능이라기보단, 안무를 따고 재현하는 게 재능이었다.

그래서 견하준이 안무를 익히는 것 자체는 나보단 빨랐다. 이걸 다듬으며 디테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조금 오래 걸려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속도가 나왔을 뿐이지.

그러니, 저게 6회차 견하준일 확률도 있었다, 이 말이다. 7년+α가 더해진 세월이라면 안무 따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닐 테니.

그 시절에는 쉬운 안무만 해서 혹시 모르지만. 젠장, 이러면 끝도 없군.

그렇다고 직접 물어봐 봤자, 견하준이 아니라고 잡아떼면 내가 뭐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네…?

차연호에게 써먹었던 거짓말 탐지기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한 번 쓰고 방 한구석에 대충 처박힌 자기를 잊지 말아 달라는 듯이.

‘그런데 그거 전기 너무 센데.’

차연호는 그만한 전기로 지져야 정신을 차리는 인간이라 그 거짓말 탐지기의 전기 충격 강도에 별 유감 없었지만 견하준은 아니었다.

이건 백초크처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놔야 했다.

‘동선도 잘 맞추는데?’

버벅거림 없이 동선도 자연스럽게 맞추는 견하준을 보니 혼란은 더욱 깊어져 갔다.

저녁까지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숙소로 돌아온 나는 최후의 수단 전에 가볍게 테스트를 해 보기로 결심했다.

“막내야, 수면제 어디 있었지?”

“엥, 형 또 불면증 왔어요? 아직도 차트 1위 안 내려왔는데? 설마 빌보드 차트인 top 10 못 들었다고 그런 건 아니죠? 저기 오른쪽 선반이요. 약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니까요.”

“알았다, 알았어.”

잔소리를 한 바가지를 해 대는 류재희를 향해 설렁설렁 대꾸해 주고 선반을 열어 수면제 통을 꺼냈다.

한 알만 꺼내도 충분했지만 부러 두 알을 손바닥 위에 탈탈 털었다.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수면제를 올린 손을 입가에 가져다 대던 그 순간-

달려온 견하준이 내 팔을 힘껏 잡아 당겼다.

손바닥에 있던 수면제들이 추락하며 바닥을 굴렀다. 큰 움직임에 물컵에서 흘러넘쳐 서서히 바닥에 퍼져나가는 물에 스르륵 녹는 수면제를 내려다보다가, 느긋하게 고개를 들어 견하준을 바라보았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로, 손을 떨며 내 팔을 잡고 있는 견하준을.

6회차 하준아, 기절 아이템으로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난 거야?

그럼 나 대체 왜 울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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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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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den sống một cuộc đờ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hạng B, cố gắng xoay sở để sống qua ngày. Hắn là thần tượng hoạt động đượ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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