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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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675화

이번 WAMA 무대는 우리에게 조금 특별했다.

올해 솔로 활동을 한 멤버가 셋이나 있었고, 솔로 활동 성적이 제법 좋았기에 한 사람당 솔로 무대 한 곡은 넘게 할 수 있는 시간까지 함께 받았다.

-하준이 AND YOU 다음에 바로 재희 Our July 이어지는 거 재희가 봄 끝난 후 여름에 어떻게 지내는지 하준이한테 화답하는 거 같아서 괜히 마음 간질거림ㅠ

-그리고 그 설렘을 깨부수며 등장한 선글라스 호랑이

-이든이가 호피무늬 코트 입고 나와서 Double or Nothing 불러서 괜히 공익광고 생각나고 그랬음… 초반에 그 코트 벗어줘서 매우 다행

-사실 코트 안에 호랑이 잠옷 입고 있을까 봐 쫄았던 거 나뿐이었냐고

-코트 벗어놓은 곳에 누워서 번아웃 첫소절 읊던거 아직도 생각나서 영상 들락이고 있음

견하준, 류재희, 나, 이렇게 셋의 솔로 무대와 레브 단체 무대를 붙여서 선보인 게, 보름 만에 너튜브 500만 뷰를 넘으며 소소하게 이슈가 되었다.

“구성을 WAMA 때랑 좀 바꾸긴 해야겠죠? 급하게 준비한 것치곤 우리 그래도 제법 잘했어요.”

“솔로 무대가 문제였지, 단체 무대는 활동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준비하는 게 다른 때보다 순탄했잖냐.”

연말 시상식과 활동 텀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 좋은 점이 무엇이냐.

안무를 다시 익힐 필요가 없다.

물론 무대 크기가 달라지는 만큼 동선이나 안무 수정은 불가피하긴 했으나, 비교적 몸에 아직 배어 있는 상태다 보니 무대 연습에 쏟는 시간이 단축되긴 했다.

물론 단점도 꽤 컸다. 음반이 올해 연도 시상식에는 반영되기 어려워 다음 해로 넘어간다.

그래도 덕분에 개인이 그룹을 이기는 참사는 벌어지지 않을 테니 마음은 놓을 수 있었다.

뭐, 솔로 성적이 다들 잘 나온 만큼 올해 시상식에서 윤이든 Vs 견하준 Vs 류재희 구도의 삼파전 집안싸움이야 되겠지만은.

“거기 뭐냐, SYRA 그분이 진짜 빡셌겠네. 거기는 그룹 컴백 준비하면서 DTB 무대도 따로 준비해야 했을 거 아니야. 어우, 생각만 해도 빡세다, 빡세.”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물론 SYRA 본인에게는 그 빡센 스케줄조차도 충분히 행복했을지 모른다. 원래 몸이 고되어도, 그간의 노력이 주목받고 보상받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벅차고 기쁜 법이니까.

나도 경험자인 터라 그 기분을 잘 알고 있었다.

SYRA는 TOP 4 안에 든 참가자라 WAMA에서 DTB 6 경연곡 중 참가자들 조별 미션 곡 1위였던 무대에 최형진과 함께 섰다.

아마 본인 곡이 아니었던 만큼, 벌스 가사도 따로 쓰고 연습도 많이 해야 했을 거다.

참고로 1위인 유피는 TOP 6부터 TOP 8까지 데리고 본인 조 경연곡이었던 무대에 섰다.

나는 이번에 다행히도 WAMA DTB 특별 무대를 패스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덥넷 측에서 DTB 우승 팀 프로듀서들이 서는 무대를 빼고 본선 진출자 TOP 8 위주로 무대를 꾸렸기에 내가 DTB 파트 무대에 설 일은 없었다.

아마 작년에 프로듀서 공연 비중을 참가자 공연 비중보다 늘렸다가 TOP 8이 프로듀서들 들러리냐고 욕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었다.

활동 중에 WAMA 레브 무대까지 준비하는 것도 벅찼던 터라, DTB 무대까지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던 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아, 원더랜드였던가? 저번 주에 컴백했었죠, 아마?”

류재희도 카피캣처럼 나를 따라 고개를 저었다.

“WAMA 반응 모니터링 해 보니까 도빈이 형이랑 예현이 형이 아무래도 솔로 활동을 안 했다 보니 둘이 단체 무대에만 서는 걸 좀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팬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긴 하지. 15분을 줬는데 둘이 무대에 선 시간은 제일 짧았으니까.”

그래서 그런 반응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었다. 어쨌건 레브는 다섯 명이고, 다섯 명의 무대를 보여줘야 하니까.

“그래서 LMA는 두 형들도 소외되는 느낌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형 생각은 어때요?”

“나야 당연히 오케이긴 한데, 도빈이랑 예현이 형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야지. 본인을 차가운 무대에 홀로 유기하지 말라고 하면 나도 별 도리가 없지.”

이제 서예현 본인도 슬슬 실력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긴 했기에, 최대한 서예현이 무대를 즐길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긴 했다.

서예현이 만약 회귀 전과 똑같은 실력이었으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 했을 텐데 말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인간이 회귀 전에는 오직 얼굴로만 주목받아서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는 게 퍽 실감 났다.

만약 지금처럼 레브가 함께 주목받았다면, 멤버 중 서예현 홀로만 떠서 LnL 청년가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개인 스케줄만 돌던 그때보다 서예현이 연습에 몰두할 여유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회귀 전 김도빈도 그렇게 어두워지지 않았을 테고.

물론 씁쓸하진 않았다.

“제 생각은 단체 무대에서 도빈이 형한테 댄스 브레이크 독무 파트를 주는 거거든요. 그러면 곡 편곡이 살짝 들어가야 할 거 같아서요.”

“그 정도야 뭐. 그걸 도빈이가 오케이한다고 하면, 이제 예현이 형이 문제구먼.”

물론 나는 제8회 최종 우승자답게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자신감은 충분했다.

* * *

올해도 작년처럼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한 해 동안 다용도실에 대충 박혀 있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상에 나왔다.

제일 신나서 트리에 장식을 달고 있는 걸 보아하니 여전히 류재희는 트리 꾸미기가 질리지 않은 모양이다.

올해가 겨우 두 번째 연례행사라 그럴 수도. 내년부터는 류재희도 질릴 수도.

은근슬쩍 류재희에게 내 몫의 장식을 떠넘겼다. 막내가 좋아하는 걸 더 많이 체험하길 바라는 가장의 마음이었다. 절대로 귀찮아서 류재희한테 떠넘기는 게 아니다.

평소의 류재희였으면 눈치 까고 바로 내게 다시 장식을 넘겼을 텐데, 어지간히 신났나 보다.

트리를 모두 꾸미자 류재희가 작년에 트리 밑에 놓여 있던 과대 포장 선물이 생각났는지, 아련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받았던 곡이 올해 크리스마스에 발매되다니, 너무 낭만적이에요.”

그건 네가 그때 발매를 다음 해로 미뤄서 그런 거 아니냐.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크리스마스에 발매하지 언제 발매하겠냐. 물론 막내의 감성을 유지해 주기 위해서 속으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추억 살리기 콘텐츠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것도 낭만적이고요.”

“그러게 말이다. 네 덕분에 데이드림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도 다 해 본다.”

“곡 작곡한 건 형이니까, 따지고 보면 형 덕분에 우리가 데이드림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다 해 보는 거죠.”

류재희의 말을 듣자 깨달음이 찾아왔다.

“그러네? 생각해 보니까 나 덕분이 맞군.”

“막내 반만큼이라도 겸손해 봐라.”

옆에서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진지하게 보고 있던 서예현이 내 자화자찬을 듣고선 혀를 찼다.

“그런데 형은 뭐를 그렇게 계속 보고 있어?”

한 번씩 실실 웃기까지 하는 게 심상치 않아, 목을 쭉 빼서 서예현의 휴대폰 화면을 보니 젤리케이크 만드는 과정 동영상이 보였다.

저 형이 샐러드와 칼로리 집착증을 버리더니 이제 정말로 다 놓아 버린 건가 싶었다. 이걸 왜 보고 있냐고 묻자 서예현이 의외로 순순하게 대답했다.

“네 크리스마스 선물 만들어 주려고.”

“국밥푸딩케이크 이런 거는 아니지?”

순도 100%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는데 어쩐지 서예현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어떻게 알았어…?”

“농담이지? 농담이라고 말해, 제발. 국밥을 왜 케이크로 만드는데.”

“오이랑 양상추도 케이크가 되는데 국밥이라고 케이크가 되지 못할 일 있어?”

서예현이 뻔뻔하고 당당하게 대꾸했다. 옆에 있는 견하준의 경악스러운 눈빛이 보이지 않는가 보다.

오이푸딩케이크까지는 용납할 수 있던 견하준도 국밥젤리푸딩케이크는 선 넘었다고 생각하나 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김도빈은 헛구역질까지 해 대고 있었다.

그런 폭탄을 떨어뜨려 놓고도 막상 서예현 본인은 제일 평온했다.

“내가 언제 형 너한테 못 먹을 거 줬냐? 내 오이푸딩케이크는 지금 시중에도 팔리고 있거든? 그거 히트 친 거 안 봤어?”

참고로, 소속사 측으로 우리한테 연락해 정식 허가까지 받으며 ‘레브오이푸딩케이크’라는 이름을 달고 한 개인 카페에 신메뉴로 출시된 오이푸딩케이크는 SNS와 너튜브에서 이색 케이크로 이슈되며 꽤 히트를 쳤다.

덕분에 서예현이 생일 선물로 오이푸딩케이크를 받게 되었다는 걸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나도 궁금해서 김도빈이랑 서예현이랑 셋이 한 번 사 먹어 봤는데 확실히 우리가 만들었던 것과는 다르더라. 외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전문직한테 맡기는 이유가 다 있다.

다른 디저트 카페들도 변형 레시피로 비슷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더라.

아무튼, 내 아이디어는 내가 만들어서 맛이 없었을 뿐, 아이디어 자체는 히트될 정도로 유니크하고 괜찮았다는 소리다.

말만 들어도 끔찍한 국밥젤리푸딩케이크와는 격이 다르다고, 격이!

“나는 그저 고생하는 우리 리더한테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케이크라는 형태로 주고 싶었을 뿐이야.”

본인은 한점 다른 의도 없이 결백하다는 걸 나타내고 싶어 하는 얼굴로 나를 보며 말하는 서예현을 향해 이를 빠득 갈며 맞받아쳤다.

“표정에서 가증스러움이나 빼고 말하시지.”

생일 당시 서예현이 우리들의 정성을 차마 버릴 수 없다고 죽상을 하면서도 오이푸딩케이크를 꾸역꾸역 다 먹었기 때문에, 나도 국밥젤리푸딩케이크를 받으면 서예현의 정성을 생각해서 다 먹어야만 하는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 이후로 선물이 트리 밑에 놓이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나는 냉장고에 국밥이 있는지 없는지 냉장고를 수시로 열어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다가 국밥 노이로제 걸리게 생겼다.

“전기세 나가니까 적당히 열어.”

“지금 전기세가 중요하냐? 너는 지금 친구가 국밥케이크같은 걸 먹게 생겼는데 전기세가 중요해? 어?”

“설마 예현이 형이 그런 개밥을 만들까? 본인 비위도 약한 사람이?”

“요즘 개밥이 얼마나 잘 나오는데. 우리 포도가 나보다 더 잘 먹고 다니는데 개밥 서운하게 무슨 소리야, 준아.”

드디어, 선물이 놓이는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제일 먼저 서예현의 선물 상자를 뜯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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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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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Eden sống một cuộc đờ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hạng B, cố gắng xoay sở để sống qua ngày. Hắn là thần tượng hoạt động được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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