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667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666화
[메아리: 그래서 DTB도 나가셨구나…]
[007: 아, 네, 뭐…]
-아니 뭐 미련 남을수도 있지 미련 없었으면 애초에 DTB를 안 나가서 힙합충형님충악개남팬 유입도 안 끌어왔겠지ㅎ
-에바;;
-아네뭐 저거 이든이가 대답 회피할 때 쓰는 스킬이잖음 아무래도 이든이가 간수같음
-행회 쩐다ㅋㅋㅋㅋ 저건 너무나도 저 질문에 대답이 되는 답변이세요 지금까지 저렇게 들어맞기도 힘들겠다ㅋㅋㅋ
-아 네 지금까지 힙합에 미련 두고 있었다는 진솔한 고백 잘 들었습니다
-미련 있으면 뭐 어때 이든이가 그 미련때문에 뻐킹아이돌음악 말고 real hiphop 한다고 개큰 례술충짓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미련 있다고 말도 못해?
-그렇다고 이든이가 공부를 포기했다고 할 수는 없잖아 이든이 인생에서 포기했던 일이 솔직히 언더래퍼 말고 뭐 있는데
└뉴본 데뷔조?
└아니 킥스는 공중분해 개판 나서 대중들한테 이미지 ㅈ망하고 찍혀서 활동도 못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생각나겠냐고
└222 하준이랑 같이 탈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몰라도 미련은 아닐듯 설령 미련이어도 방송 나갈게 뻔한데 못쓰지
-그냥 저 대답 마음에 안 든다고 이든이 간수로 밀고 싶다면 그러를 그러세요 그냥 딱 봐도 지금까지의 행보가 간수랑 거리가 멀구먼 뭔….
-나는 이든이 믿을래~ 미련 있었으면 DTB에서 아이돌래퍼 정체성 안 보여주고 힙합충짓 했겠지~
“아네뭐 이따구로 대꾸를 하는데 저러고도 의심을 안 받았다고?”
“DTB가 큰 건지, 이든이 형 인상이 큰 건지.”
[X맨: 평범한 삶? 하이고, 배가 불렀다.]
[ZERO: 아니, 자소서 쓸 때 당장 생각나던 게 그거밖에 없어서.]
[메아리: 아, 뭐야. 왜 이렇게 다들 말이 되는 답변을 썼어.]
[스위치: 베타 보내 버려서 이렇게 애매한 상황에 선택하기가 좀 그렇다.]
[007: 그러면 그냥 이번에는 패스하죠.]
[결국 패스를 선택한 일행들]
[이제 남은 자소서 질문은 단 하나뿐]
-그럼 엑스맨은 확실히 죄수지?
-지금 죄수 확정 땅땅인 사람: 메아리, 엑스맨, 베타(탈락)
-제로 ㅈㄴ 수상하다고ㅋㅋㅋ 이든이보다 더 수상해 솔까ㅋㅋㅋ 이든이는 처음 답변이 이상해서 그렇지 나머지는 ㅈㄴ 잘들어맞아
[드디어 다음 관문에 도착한 일행들]
[손이나 발로 센서를 누르면 빛이 꺼진다]
[빛을 모두 꺼뜨리면 탈출구가 열리는 퍼즐]
[단, 이 게임은 6인용]
[한 사람이 무조건 2인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센서 관문에서 일행들을 진두지휘하며 2인분 몫을 손쉽게 해 내는 윤이든의 모습이 나왔다.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007]
-우리 이든이 머리 쓰는 예능에서 몸 쓰고만 가네
-센서 켜지는 순서 다 기억하고 있는데 이건 머리 쓴 걸로 쳐줘야지
-레브 최고 두뇌 X 몸 O 다들 레브 지능 수치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진짜 몸만 쓰고 가는 우리 윤리다… 괜히 자소서 질문 답변 때문에 욕이나 얻어먹고…
[이제 드디어 마지막 간수 지목 찬스]
[X맨: 투박하고 딴딴해 보인다고, 감자래, 내가. 우리 팬들이 그런다니까. 우리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고 칭찬인데 당연히 좋아하지.]
[이 답변으로 간수 의심을 받았던 X맨]
[X맨: 내가 포기했던 일 중 지금도 생각나는 건?]
[하지만 다음 간수 지목 찬스에서 질문을 맞추며 간수 의심에서 무사히 벗어났는데…]
[한편-]
[ZERO: 어디, X맨이 질문이 뭔지 한번 대답해 보시죠? 저희가 지금 계속 질문을 먼저 공개해서 답변을 끼워 맞추시는 분이 여기에 한 분 계시는 거 같거든요?]
[이전 찬스에서 X맨을 선공격했던 ZERO]
[과연 X맨의 의심이 향하는 방향은?]
[007? ZERO?]
윤이든과 ZERO의 얼굴이 화면에 나란히 비쳤다.
[X맨: 이번에는 질문 말하지 말고, 말하라고 하지도 말고 일단 답변부터 까 보죠.]
[마지막 간수 지목 찬스의 답변 공개!]
[007- 윙크 연습]
[X맨- OTT 서비스 결제한 거]
[스위치- 부모님 데리고 자유여행]
[메아리- 나비 2호랑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 주지 못한 거]
[ZERO- 양념치킨 시킨 거]
[죄수용 질문은 “최근 가장 후회했던 일은?”]
[이 중 홀로 다른 질문을 받은 이는 누구일까]
-윙크 연습 뭐꼬
-이든아 빠이 지금까지 잘 버텼어
-양념치킨이 ㄹㅇ 에반데 치킨 시켰는데 후회를 왜 해?
-아니 부모님 데리고 여행간거 후회하는 건 그냥 불효녀 아님?
-OTT는 ㅇㅈ이지 나도 지금 해지할까말까 1238545번째 고민중
-아니 걍 답변만 보면 메아리 빼고 다 간수같아
-마지막 찬스가 제일 혼돈개판일 줄이야…
“여기서 안 들켰다고? 대답을 저따위로 써도 안 들켰다고? 최근 가장 후회했던 일이 윙크 연습이라는 걸 그냥 넘어갔다고?”
“형, 대체 어떻게 한 거예요? 저는 형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갔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형이 머리를 썼다는 걸 인정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들 잘 보라고! 내가 이 위기를 어떻게 머리를 써서 헤쳐 나갔는지!”
[007: 저부터 말하겠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첫 발언권을 가져가는 007]
[007: 최근, 거울 보면서 윙크 연습을 하는 장면을 멤버들에게… 들켰습니다. 저격 포인트 잡는 거냐고 얼마나 놀려 대던지… 왜 그날 그 시간에 윙크 연습을 했을까, 후회가 몰려오더라고요.]
[죄수용 질문과 정확히 들어맞는 대답!]
[X맨: 그런데, 그, 그 윙크 연습을 대체 왜 하신…?]
[007: 레브가 이번에 이라는 곡으로 컴백을 했는데요, 안무 중에서 윙크하는 파트가 있거든요. 원래 있던 파트는 아니고, 첫방에서 하준이가 윙크를 하다가 실패했어요.]
[깨알같은 신곡 홍보는 덤!]
-엥 뭐야 문제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첫빠따로 맞췄잖아
-아니 답변도 어이없는데 저게 말이 되는 게 더 어이없어
-엑스멘도 의심 거둔듯
-신곡 홍보 찬스 놓치지 않는 울 리더❤❤❤
-말에 진정성이 느껴져 진짜인가봐
-이전 답변 보고 간수라고 행회 돌리던 애들 다 사라짐ㅋㅋ
“어떻게 했냐?”
“답변 보고 추론을 했지.”
“네가?”
“저희 많이 안 놀렸잖아요. 형이 윙크 연습을 한쪽 눈 찌푸리고 우리 꼽주기 연습으로 종목 바꿔서 놀리는 거 바로 그만뒀잖아요. 왜 몰이 당하는 멤버처럼 말하고 그러세여. 우리는 억울하다!”
“그런데 내가 윙크 실패한 건 왜 말해?”
“좀 더 사실성과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서?”
“디저트-”
“이미 하나 더 추가해 놨다, 준아.”
“그러면 몇 개야? 여섯 개? 여서엇개애? 디저트 여섯 개 칼로리가…!”
“디저트에 따라서 달라지겠지.”
“와, 하준이 형이 예현이 형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어.”
[스위치: 자, 그러면 이쯤에서 열심히 연습하다가 들킨 윙크 한번 보여 줘야죠!]
[메아리: 맞아요, 무대 예행 연습!]
[007 윙크 발사-★]
-ㅁㅊㅁㅊㅁㅊㅁㅊ 이든이 윙크 시켜주셔서 매우ㄱㅅ합니다 답례로 죄수확정을 드릴게요
-연습한거 맞네 무대에서 한거랑 똑같네ㅋㅋㅋㅋ
-이든이 윙크가 제일 시원시원해서 좋아 예현이는 너무 조신얌전윙크였어
“휴, 윤이든 윙크 보기 전에 눈 가렸다.”
“어이가 없네. 내 윙크가 그렇게 못 볼 거라도 되냐고.”
[007의 흠잡을 곳 없는 답변 설명 뒤로 이어지는 설명들]
-흐어어어 나도 우리댕 동물병원에서 저렇게 보낸적 있어서 눈물나ㅠㅠㅠㅠㅠㅠ
-이든이 포도 생각하나보다ㅠㅠㅠㅠ
└포도 아직 살아있어
└금발예현이 보고 떠올랐다던 바둑이 아니야?
-무슨 OTT 결제했을까 궁금하다 저거 피해서 결제하게
-자유여행은 킹정이지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은 무조건 노팁노옵션노쇼핑패키지!
-와 나 ㄹㅇ 여행지 거리 한복판에 엄빠 버리고 올뻔했잖아
[이제 아직 해명하지 못한 ZERO만 남았는데…]
[과연 ZERO는 양념치킨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ZERO: 이게 좀 중의적인 의미인데, 다이어트 중에 양념치킨을 시킨 것에 대한 후회랑, 간장치킨을 시킬 걸 양념치킨을 시켜버린 것에 대한 후회가 겹쳐서…]
[ZERO를 향해 쏟아지는 의심의 눈초리]
-잘가게
-너무 횡설수설해서 의심감 이든이처럼 첫빠따 선점해서 당당하게 딱 말했으면 의심 덜갔을텐데 쩝
-제로가 간수 100퍼네
[스위치: 다음 관문까지 데려가죠. 다음 관문에 또 여섯 명 다섯 명 필요로 하는 거 나오면 어떡해요.]
[일단 간수를 지목하지 않고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기로 한 일행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ZERO]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자 셔터로 막힌 출구 두 개가 일행들을 반겼다.
[메아리: 여기도 통로가 두 개네.]
[그렇다!]
[앞선 A, B, C 출구의 B출구는 바로…]
[진짜 탈출구가 아니라 분기점으로 향하는 미끼!]
[스위치: 여기에서 이제 간수가 저희를 페이크 통로로 인도하겠네요. 간수가 권하는 곳으로만 안 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헐 그러면 A출구로 갔으면 바로 탈옥이었던거야?
-이든이가 B출구 제일 처음으로 말하지 않았었나?
-그런데 제로가 너무 간수 땅땅 확정 각이어서
-와 스위치언니 머리 진짜 잘돌아가 제로가 유도하는 통로 반대편으로 가면 무조건 죄수들 승리인 거잖아
[문을 여는 방법을 찾아낸 일행들]
[ZERO: 색깔이 같은 걸 연결하라는 것도 아니니까, 내가 봤을 때는 배선 도면이 있을 거예요. 이거 우리가 무작정 꽂는다고 배전함이 무사히 작동할 리도 없고, 경우의 수도 너무 많잖아요.]
[스위치: 뭐야, 배선 도면이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아.]
[ZERO: 우리가 게임 한두 번 해보냐고!]
[X맨: 찔리는 게 있어서 괜히 버럭하는 거 아니야?]
[이미 일행들의 마음 속에서 간수로 확정난 듯한 ZERO]
흩어져서 도면을 찾는 일행들의 모습이 나오고.
[ZERO: 어? 이거 도면 같은데? 도면 찾았다!]
[X맨: 떨어져 있는 걸 주웠다고? 원래 가지고 있었던 거 아니고?]
[너무 절묘한 우연]
[007: 여기 도면 또 하나 있는데요? 도면이 두 개인가?]
[또 하나의 도면을 찾은 007]
[007: 배전함이… 얘는 출구 B 쪽으로 가는 거 같은데?]
[ZERO가 발견한 A도면이 정답인가]
[아니면 007이 발견한 B도면이 정답인가]
-아니 타이밍 무슨일
-당연히 B지ㅋㅋㅋ 제로는 도면 바닥에서 찾은 거부터 너무 티났어
-이번게임은 죄수가 이겼네
[과연, 진실은?!]
[⏪]
화면이 되감기 하듯 뒤로 돌아가더니, 가장 첫 관문이었던 독방 씬에서 되감기가 뚝 멈췄다.
누군가가 들고 있던 쪽지가 클로즈업되며 화면이 다시 정상적으로 재생되기 시작했다.
[당신은 간수입니다. 죄수들과 함께 탈출하는 척하며, 간수인 걸 들키지 말고 죄수들의 탈출을 막으십시오.]
쪽지를 비추던 카메라가 쓰윽 올라가며 그 쪽지를 쥐고 있는 이의 얼굴을 비추었다.
[007: 오케이-.]
-ㅅㅂ?
-미친
-제로가 아니라 이든이가 간수였다고??
-이든이가게임내내머리를쓰고있었다는거임지금?
-이럴수가 내 머리가 이든이보다 아래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