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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ự Trở Lại Của Một Thần Tượng Đã Mất Đi Lý Tưởng Ban Đầu RAW - C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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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660화

죄수들이 수상함을 느끼면 누구보다 빠르게 배전함을 선점하여 B 도면으로 전선을 배치하고 네 명을 한꺼번에 힘으로 B 출구까지 끌고 가는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돌렸다.

음, 그래도 여성 분들에게 완력을 행사하는 건 좀… 일단 X맨과 ZERO를 밀어 넣고 과반수가 B 출구로 갔으니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협박, 아니 설득해 볼까?

“나는 007이 찾은 도면 선택할래요. ZERO가 저걸 바닥에서 주웠다는 게 너무 수상해.”

정말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 메아리가 내 쪽으로 물꼬를 터준 덕분에 다행히 내가 플랜 B를 실행하는 일은 없었다.

내 쪽으로 확연히 기운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건지, 아니면 내가 간수라는 걸 눈치챈 건지 ZERO는 필사적으로 의심의 화살을 나한테로 돌리려 했다.

“아니, 잠깐만!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모아 줬던 게 007이라니까요! 그러면 도면을 두 장이나 찾은 셈이 되는 007이 더 수상한 거 아니야? 그렇죠? 그렇잖아요?”

“뭐라는 거예요? 언제는 그쪽이 찾았다면서 갑자기 의심받으니까 007을 잡고 늘어져요?”

“내가 007 좀 의심했다고 바로 폭탄 돌리기 시도하네.”

이제는 아예 ZERO를 간수로 제대로 땅땅 확정해 버린 스위치 누님에 이어, 내게 있어 제일 요주의 인물이었던 X맨마저 혀를 차며 ZERO를 간수로 몰아갔다.

바로 앞의 간수 찾기 찬스가, X맨이 나를 향한 의심을 떨구는 데에 제법 크게 작용한 모양이었다.

윙크 연습보다 양념치킨 시킨 걸 후회한 게 충분히 더 수상해 보일 수 있지, 암암. 나는 진정성 있는 서사를 제시했다 이 말이야.

“아무리 봐도 007이 수상하다고요! 저 진짜 다 걸고 죄수 맞다고요!”

“예? 저한테는 X맨이 수상하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는 결백해요’하는 얼굴로 조커를 꺼내 들었다.

“저, 저, 간수 맞네.”

오늘의 아군이 된 어제의 적 X맨은 망설임 없이 배전함의 전선을 나와 함께 연결하기 시작했다. 바로 B도면으로 말이다.

“아니, 아니! 잠깐만, 좀! 뭐가 출구로 가는 건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이래도 돼요?”

“퍼즐이 없잖아요. 그럼 뭐다? 죄수랑 간수 심리전 아니겠어요? 간수가 정답인 것처럼 유도하는 출구가 우리한테는 무조건 오답이라는 뜻이죠.”

정말 완벽한 추론이었다.

간수를 잘못 지적한 것만 빼면 말이다.

이쯤 되니 본선전이 끝나고 간수가 밝혀졌을 때의 반응이 궁금할 지경이었다.

“오예, 열렸다!”

“드디어 열렸네요.”

드디어 배전함의 마지막 전선을 연결하니 B 출구를 막고 있던 셔터가 천천히 올라갔다.

“그 출구로 가면 안된다고오오!”

ZERO가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돌아오는 말이라곤…

“왜요? 댁이 지니까?”

“간수 똥줄 탄다, 똥줄 타.”

내가 마음을 충분히 놓을 수 있는 말들뿐이었다. 이렇게 나를 향한 믿음이 깊다니!

다들 망설임 없이 활짝 열린 B 출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유일하게 B 출구로 들어가지 않아 내 승리를 방해하고 있는 ZERO에게 성큼 다가갔다.

“다들 간수한테 속고 있는 거야! 007이 간수 맞다니까! 지금 댁들은 간수의 농간에 놀아나서 잘못된 출구로 가고 있는 거라고!”

“자자자, 들어갑시다.”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ZERO의 어깨에 팔을 얹고 B 출구로 강제 안내했다. 진실을 알리던 ZERO가 발에 힘을 딱 주며 끌려가지 않으려 버텼지만 가능할 리가 없었다.

결국은 이렇게 힘을 쓰게 되는군. ZERO까지 결국 반강제로 B 출구를 넘었다.

“봐 봐요, 007이 나 끌고 왔다니까?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서 A 출구로 가야 한다고요!”

“에헤이, 이제 좀 포기할 때 안 됐어?”

ZERO는 마지막까지 죄수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한테는 불행하게도 그 설득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통로를 따라 쭉 걷다 보니 문 하나가 나타났다. ‘문 앞 도착했습니다!’ 등의 제작진들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시끌시끌 들려오자 승리를 확신한 죄수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여기가 탈옥하는 통로 맞았네!”

나한테 끌려온 ZERO 역시 문짝 뒤의 소리를 들으며 혼란스러워하는 얼굴이었다. 순간, 나도 내가 일찍이 찢어 버린 지도의 통로를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스위치 누님이 망설임 없이 벌컥 문을 열자마자-

“뭐야! 이거 뭐야!”

“간수들이 왜 여기에서 나와!”

“저희 탈옥 성공한 거 아니었어요?”

간수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우리를 에워쌌다.

“야, 이 인간들아! 나 그렇게 억울하게 간수로 몰아서 탈락시켰으면 너희들이 이기기라도 하지! 이걸 지냐, 이걸!”

그 뒤로 일찍이 탈락했던 베타가 죄수들을 향해 땍땍거렸다.

당혹스러워하는 죄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오직 ZERO만 제 말이 맞았지 않냐는 듯 억울해 죽겠다는 얼굴로 모두를 돌아보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ZERO를 향했던 시선이 내게로 옮겨졌다.

B 출구로 그들을 유도했던 내게로.

“설마…”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죄수 여러분들.”

성큼성큼 간수들 쪽으로 넘어가 죄수들을 바라보며 씩 웃었다.

지금까지 든든한 나의 지지자였던 메아리는 입을 떡 벌렸고, 마지막에 내 계책에 넘어가 버린 X맨은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말도 안 돼… 관상에 간수가 없었는데….”

“내가 그렇게 말했잖아, 내가! 007이 종이를 모아 줬다고!”

ZERO가 가슴을 쿵쿵 두드려 댔지만 이미 본선전은 종료된 뒤였다.

“EXIT 종료! 탈옥 실패로 간수의 승리, 죄수들의 패배입니다!”

제작진이 내게 수갑과 곤봉이 붙어 있는 모양의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제8회 EXIT 우승자는 게스트 007, 윤이든!”

내가 몸 쓰는 것도 아니고 무려 두뇌 싸움 서바이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워 열심히 셀프 박수를 쳤다.

“결국 내 감이 맞긴 했네.”

“그럼 뭐 해요. 형님이 결국 마지막에 저 의심해서 저희 싹 졌는데. 형님이 마지막에 제 편만 들어 줬어도 저희가 이겼잖아요.”

허탈한 얼굴로 중얼거리는 X맨을 향해 ZERO가 눈을 부라렸다.

“저를 제물로 바치시다뇨.”

나를 향한 억울한 항변은 덤이었다.

솔직히 ZERO의 죄는 나를 믿었던 것과, 양념 치킨을 시킨 걸 최근 후회한 일로 적은 것뿐이었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승부의 세계는 이리도 가혹한 것을.

우승자 소감 인터뷰까지 마치고 트로피와 함께 당당하게 숙소로 귀환했다.

“아이고, 오랜만에 머리 좀 썼더니 죽겠다.”

밴에 타서, 앓는 소리와 함께 주머니에서 대표님 포카와 김도빈 포카를 꺼냈다. 내가 본선전에 진출하니까 류재희가 가기 전에 챙겨 줬던 것들이었다.

이게 내가 초반에 바로 탈락하지 않도록 막아 줄 거라고 했었던가. 하지만 막내야, 이 형은 두뇌 싸움 서바이벌의 8대 우승자가 되었단다.

흠,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이게 효능이 있긴 했나? 다 내 똑똑한 두뇌로 이루어 낸 결과 아닌가?

숙소로 도착하자마자 류재희가 다급히 내게 달려와 물었다.

“형, 잘하고 왔어요? 형이 혹시 특정 역할이었어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망했다는 표정이 된 류재희가 질문 폭탄을 쏟아냈다.

“으아아, 그냥 묻어 가는 역할이었으면 무난하게 했을 텐데 특정 역할이었으면 형한테 머리 좋은 다섯 명의 의심과 공격이 날아들었다는 소리잖아요. 혹시 몇 번째 라운드에서 탈락했어요? 설마 초반에 탈락한 건 아니시죠? 막 몸으로 기물 부수거나 사람을 힘으로 끌고 갔다거나 한 건 아니죠?”

“막내야.”

쏟아지는 질문을 다정한 목소리로 끊고 류재희의 눈앞에 고이 모셔 온 우승 기념 트로피를 흔들어주었다.

“네 눈에는 이 트로피가 혹시 보이지 않는 거냐?”

“…혹시 갖고 싶다고 뺏어 온 거 아니죠? 아니면 특정 역할이 다수였다거나…?”

“너는 인마, 이 형을 뭐로 보고! 내가 단독 우승을 했다니까? 연예계 브레인이라고 오늘로써 인정을 받았다고! 내가 기가 막힌 정치질과 두뇌 싸움으로 레브를 브레인 그룹으로 만들고 왔다니까?”

“뭐라고? 윤이든이 두뇌 게임 서바이벌 본선전에서 우승을 했다고?”

서예현도 제로 칼로리 치킨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말을 들은 얼굴을 하고선 방문을 벌컥 열고 뛰쳐 나왔다.

“무인도 때도 그랬긴 했는데, 레브 지능 총량의 법칙이라는 게 진짜 있는 거였어? 이든이 말고 다른 멤버였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나?”

준아, 너는 왜 레브를 브레인 그룹으로 만들고 온 나를 찬양하지 못할망정 현상 탐구나 하고 있는 거냐.

뒤에서 열심히 박수를 치고 있는 김도빈만 내가 원하던 리액션을 선사해 주고 있었다.

씨바, 도빈아! 너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한 지 30초 만에 김도빈은 말로 기특함을 말아먹었다.

“그런데 그거 저 덕분에 그래요. 형 우승하게 해 달라고 제가 열심히 치성을 드렸거든요. 가끔씩 행운이 따라줄 때가 있지 않았어요? 그거 다 제가 제 행운력을 형한테 임시 양도해서 그래요.”

“뭐라는 거야, 인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본선 우승한 게 왜 네 덕분이야? 내 머리 덕분이지.”

그러자 류재희가 희대의 개소리를 들은 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시선은 행운력 임시 양도 어쩌고 거리고 있는 김도빈에게 가야 할 거 같은데 왜 나한테 오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제가 아침에 챙겨 준 대표님이랑 도빈이 형 포카 덕분에 우승했다고 하는 게 더 신빙성 있겠는데요.”

“아오! 본선전 방송 언제 하냐! 이 인간들이 내 활약을 빨리 두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아직 방송 방영일까지는 텀이 좀 있었고, 우리는 예능과 음방, 라디오, 잡지사와 방송 인터뷰 등의 여러 스케줄로 활동 첫 주를 숨 가쁘게 보냈다.

드디어 내 윙크 파트 차례가 다가온 음방에서는, 구라로 위기를 회피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무대에서 완벽한 윙크를 선보였다.

꿈♥백일몽 @revedream

오늘 윙크파트 이든이네ㅋㅋㅋㅋㅋ 진짜 쾌남윙크다ㅋㅋㅋ 앞선 둘이랑 너무 다르게 눈 찡긋하는 얼굴근육 사용량부터 쾌남기운이 넘쳐흐름

(뮤직센터_윤이든_윙크.gif)

공유 4102 인용 152 마음에 들어요 8996

레브크리스마스송존버 @epdlemfladla

ㅇㄴ 응원법 외치다가 혀꼬였는데 딱 그 타이밍에 2E가 내 쪽으로 손가락총알 날려서 나 응원법 틀린 거 귀신같이 듣고 저격한 줄 알고 기절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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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크리스마스송존버 @epdlemfladla

그건 솔직히 빵야라는 귀여운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님

일몽소녀 @dreamgirl

무대 위에서 사격 시범을 선보여도 되는거임? 호랑이도?

(뮤직센터_윤이든_윙크_캡쳐.jpg)

공유 5120 인용 325 마음에 들어요 9541

나는 윙크를 했는데 왜 죄다 반응이 사격에 몰려있는 건지 모르겠다. 서예현은 잘만 윙크 언급해 줬으면서.

윙크 연습이 아니라 사격 연습 했다고 오해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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